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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퇴사준비중 - 부장님 저 곧 퇴사할게요.

 나는 지금 퇴사준비중 - 부장님 저 곧 퇴사할게요.

바람이 스산하다. 2020년 남은 달력은 겨우 9장뿐인데 체감은 이제 한 장 넘긴 듯한 날씨다.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찬 바람에 몸을 웅크린 채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간다.'아 너무 웅크리고 다니지 말아야지'고개를 치켜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지금이 출근길인지 퇴근길인지 모를 만큼 세상은 어둡고 바람은 싱겁다.오늘은 그동안 묵혀왔던 선언하기를 하기로 마음먹은 날이다.퇴사준비 선언하기설레면서도 두렵다.퇴사를 한다는 것은 이 찬바람을 쐬지 않아도 된다는 설렘과 동시에더 추운 바람을 견뎌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져다 준다.약 1년 2개월을 성실히도 다녔다. 남은 3개월도 하던 대로 해야겠지.넉넉잡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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