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데 그렇다고 굳이 우산을 사기도 싫었다 그래서 그냥 빗속을 걸었다 잘됐지, 감기나 걸리면 땡큐였다 애석하게도 물에 빠진 생쥐꼴은 아니었다 좀 더 확실히 비에 젖고 확실하게 아팠음 했는데 그래도 강가라고 바람도 꽤 불었고 젖은 옷이 마르는 동안 오들오들 떨었고 덕분에 집 오는 버스 안에선 두통에 시달렸다 이게 내 얼어죽을 발악이고 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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