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의 카운트다운을 멈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2주간의 휴전 선언이었습니다. 하지만 평화의 서막이라기엔 양측이 바라보는 계산기가 너무나 다릅니다.
이란이 내놓은 10개항 종전안을 두고 미국은 '합리적 협상의 토대'라 부르는 반면, 이란은 사실상 '승전 선언서?'로 해석하며 국제 정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하나의 조항을 두고 극명하게 갈리는 양측의 시각 차이를 분석했습니다. 미군 철수와 불가침: ‘명예로운 퇴로’ vs ‘중동 패권 탈환’ 이란의 첫 번째 요구인 미군 전투 병력의 완전 철수와 미국의 불가침 보장은 이번 협상의 최대 뇌관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를 "불필요한 군사 비용 절감과 미국 우선주의의 실현"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며 명예로운 퇴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이를 미국이 중동 패권을 포기하고 자신들이 지역 맹주임을 공식 인정한 '역사적 굴복'으로 규정하며 승기를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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