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4일 오늘 첫눈이 왔다. 그것도 펑펑~!
지난 날, 나에게는 눈은, 참.... 감사와 즐거움이라기 보다는, 불편함과 고민으로 다가오는 존재였다.
하지만 이제는 나에게 눈은, 감사와 기쁨이다. 펑펑 쏟아지는 눈이 불편함이 아닌 놀이의 시작이라는 것을 나는 오늘 마음껏 보고 느낀다.
사각사각 걷는 내 걸음이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다. '이 길에 처음 새긴 내 발자국이잖아.'
아장아장 꼬마 아가들은 엄마아빠 손잡고나와 눈 위에 발자국을 새기고, 아빠가 끌어주는 초록색 눈썰매를 타고 까르르~ 웃고 있는 꼬마들을 보니, ㅎㅎ 나도 절로 웃음이 나온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
공원 위쪽에서 와~~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밤 9시를 향하는 이 시간에..
중등 친구들은 박스 종이를 눈썰매 삼아 가파른 경사를 타고 내려오면서 행복한 소리를 지르고 있다. 세상은 온통, 눈에 덮여서 저마다 웃음 소리로 뒤덮고 있는듯 하다.
그속에서 나도 살며시 미소를 짓는다. 늘 겨울만 ...
원문 링크 : [진이쌤 에세이]첫눈이 준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