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약속 잡을 때 “어디서 만날래?”보다 “오늘은 어디가 편할까?”
가 먼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시작부터 결이 정해졌어요.
파자마파티처럼 편한 옷으로, 해운대 바다 가까운 곳에서, 우리끼리 조용히 오래 머무는 밤. 처음 검색한 단어도 딱 그거였어요.
해운대 파자마파티 공간 대여. 카페는 자리 눈치가 있고, 술집은 텐션이 부담스럽고, 집은 준비가 은근 많잖아요.
그래서 “공간을 빌리자”가 답이었고 해운대에서 공간 대여를 할 곳을 찾았어요. 그때 눈에 들어온 게 썸데이 2호점.
문을 열자마자 해운대 바다가 통창으로 들어오고, 공간 톤이 정돈돼 있어서 파자마파티를 억지로 만들지 않아도 이미 분위기가 잡히더라구요. 썸데이는 프라이빗하게 이용되는 공간이라 우리만의 파자마파티 온도가 유지됐어요.
웃다가 소파에 기대도 되고, 망한 컷이 나와도 그냥 저장하고, 그런 것까지 다 추억이 되니까요. 배달이 되는 것도 대여에서 제일 현실적인 포인트였어요.
해운대에서 파자마파티를 하려면 공간 밖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