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하게 된 생각. "그동안 나는 왜 이렇게 바쁘게만 살았을까?"
정말 바빠야 하는 상황이었던 건지, 아니면 그저 바쁜 세상에 휩쓸려 가고 있었던 건지. 나는 스스로 내가 정말 '능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그런 것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루는 순식간에 지나가고, 해야 할 일은 계속 쌓이는데, 거기에 아무런 의문도 가지지 않고 기계처럼 열심히 뭔가 바쁘게'만' 살아가는 내 모습을 발견했을 때. 특히, 작년 내 삶에 우연히 찾아온 큰 사건 하나를 계기로 일상의 '리듬'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글에도 적었다시피 내 의지와는 반대로 병원에 가게 된 일부터 시작됐다. 병원이라는 공간은 참 신기하게도, 그곳의 시간은 세상의 시간과 다르게 흘러간다.
모든 게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리고 무겁게 흘러간다. 그 시간 속에서 알게 된 것은 건강을 잃으면 다른 무엇도 의미가 없다는 것.
그리고 스트레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