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있었던 옥천에서 시작된 산불 소식. 처음엔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영동까지 불이 번지면서 약 40헥타르의 산림이 사라졌다.
피해가 너무 커서 주민들까지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원인이 뭔가 했더니, 밭에서 잡초를 태우던 80대 할아버지가 "손이 시려서 불을 피웠다"고 한 게 발단이었단다.
너무 어이가 없으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이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불이 났다. 4월 3일 저녁, 초가집 두 채가 아궁이에서 나온 불씨 때문에 순식간에 타버렸다고 한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 주민이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고 문화재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강하게 느끼게 된 사건이었다. 정말 작은 불씨 하나가 소중한 문화유산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실감났다.
솔직히 불이 이렇게 쉽게 날 줄 몰랐는데, 최근 연이어 발생한 화재 소식들을 보니 진짜 남 일이 아니구나 싶다. 날이 풀리면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