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만 해도 솔직히 좀 설렜다. 엔비디아가 사전장에서 6%나 뛰어오르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AI 거품론이 한 방에 조용해지는 느낌이었다.
“아, 이제 좀 숨통 트이나 보다”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밤 11시 30분, 미국장이 열렸을 때는 더 했다.
엔비디아는 사전장보다 더 오르고, 나스닥이랑 S&P500도 한꺼번에 불을 뿜었다. 그 화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나도 이제 좀 운이 트이나 보다.” 비트코인 하루 1만원 코인모으기도 “폭락장에서 미친 짓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름 괜찮은 타이밍에 시작한 사람” 같았다.
그렇게 기분 좋게,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아침.
눈을 떠서 다시 차트를 보는 순간, 말 그대로 멍해졌다. 온통 빨강이던 화면이 모조리 파란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연준의 누구였더라, 이름도 제대로 기억 안 나는 쿡인지 콕인지 하는 이사가 “위험 자산 고평가” 운운했다는 뉴스 한 줄. 그 말 한 마디에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