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역 맛집으로 알려진 아차산통갈비탕을 찾은 날은 어린이대공원 근처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과 맞물려 있었다. 11시 반쯤 도착하자 이미 테이블이 차 있었고 10분 정도 기다려 입장하게 되었는데, 등산 후 내려온 손님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어울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매장은 깔끔했고 셀프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반찬은 부족하지 않게 가져다 먹을 수 있었으며, 밥이 무한리필인 점이 가장 반가웠다. 주차는 전용 주차장이 따로 없고 맞은편 구의2동 주택가 공동주차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요금 역시 5분당 150원으로 큰 부담은 아니었다. 차로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미리 주차 위치를 확인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원기회복 왕갈비탕 16 000원, 기력 회복 특갈비탕 18 000원 등 갈비탕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취향대로 선택하기 좋다. 아롱사태 갈비탕은 고기가 듬뿍 들어있어 포만감이 크고, 왕갈비탕은 갈빗대가 크게 느껴지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반찬으로 석박지가 나오고 셀프 코너의 더덕무침도 별미였다. 국물은 맑고 담백한 편인데도 깊은 맛이 남아, 뼈에 붙은 고기도 부드럽게 발라 먹을 수 있었다. 숙주나물과 함께 즐길 때 국물의 개운함이 강조되며, 갈빗살 한 점에 석박지, 밥의 조합이 특히 잘 어울렸다. 아롱사태의 쫄깃한 식감은 계속 손이 갔고, 겨자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톡 쏘는 맛이 더해졌다.
동선도 어린이대공원과의 연결이 좋아 나들이 동선에 잘 맞는 편이다. 등산 코스와의 연계성도 높아 포장해 온 체력 보충으로 제격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다만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발생하므로 경우에 따라 일찍 방문하거나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통해 보리강정이 무료로 따라오는 이벤트가 있었으나, 이 부분은 방문 시점의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아차산역 근처에서 든든하고 깔끔한 한 끼를 원한다면 아차산통갈비탕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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