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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포린스테이 후기|비행기 놓칠 뻔하고 겨우 도착한 여수

 여수 포린스테이 후기|비행기 놓칠 뻔하고 겨우 도착한 여수

그때 나 차 없었다. 뚜벅이였다.

근데 갑자기 여수가 가고 싶었다. 그래서 비행기 예매했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계획없이 가는 인간. 이미 가오가 과했다.

근데 더 웃긴 건 비행기 출발 15분 전에 공항 도착했다. 진짜 15분.

체크인 마감 직전. 공항 들어가면서 “와 이거 놓치면 오늘 여행 바로 사망인데?”

심장이 뛴다. 가방 들고 조오온나 뛰었다.

공항에서 뛰면 다 쳐다본다. 하지만 시선을 느낄 여유 없다.

무조건 타야한다. 일단 살아야 한다.

항공사에서 계속 들어왔냐고 전화가 온다. 체크인하기 위해 직원한테 거의 애원하듯 “지금 가능하죠?

되죠? 되죠?”

탔다. 버스 떠나기 전에 앉았다.

숨 고르는데 이미 도파민 1차 폭발. 오늘은 내가 진상이였따.

여수 도착. 하늘 맑다.

기분 이상하게 좋다. “오늘 뭔가 된다.”

그 기세로 포린스테이 갔다. 솔직히 말하면 비행기 사건 때문에 오늘은 이미 성공한 날이었다.

근데 숙소까지 좋으면 그건 그냥 승리다. 여수포린스테이 수영장 문 열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