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지금 나와…? 진짜 그 말이 먼저 튀어나왔다.
레고 슈퍼마리오에서 Game Boy라니. 아니 형, 그때는 우리가 좋았지.
버스 맨 뒤자리에서 몰래 하다가 배터리 다 닳아서 “세이브 안 했는데…” 하던 시절 말이야. 근데 왜 하필 지금이야.
이 시대에, 이 타이밍에. 그 시절 감성, 너무 정확해서 더 웃김 레고 슈퍼마리오 72046 Game Boy는 그냥 ‘게임기 모양 레고’가 아니다.
투박한 버튼 비율 딱 봐도 그 시절 액정 느낌 손에 쥐면 자동으로 추억 재생되는 디자인 이거 보고 있으면 괜히 포켓몬 레드 켜야 될 것 같고 마리오 점프 소리 들리는 것 같고 엄마가 “눈 나빠진다” 하던 목소리까지 자동 재생됨. 이게 레고의 무서운 점이다.
정확하게 기억을 건드림. 팩도 들어감 ㅋㅋㅋㅋㅋㅋ “왜 지금이냐고?”
근데 또 지금이라서 가능한 거 같음 솔직히 말하면 지금이라서 더 아프게(?) 와닿는다.
어릴 땐 그냥 장난감이었는데 지금 보니까 이건 거의 기억 보관함이다. 책상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