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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패권 6장면] 2008년 미국 금융위기와 달러 패권: 달러의 위기? 그러나 더 강해지다

 [달러패권 6장면] 2008년 미국 금융위기와 달러 패권: 달러의 위기? 그러나 더 강해지다

2008년 가을, 월스트리트의 불길은 상징적 장면으로 시작됐다. 9월 15일(현지), 158년 역사의 리먼브라더스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보호를 신청하였다. “달러 시대는 끝나는가”라는 질문이 헤드라인을 뒤덮었고, 바로 다음 날 MMF(Money Market Fund, 머니마켓펀드)인 Reserve Primary Fund가 1달러 밑으로 ‘버크(안정가치) 붕괴’를 선언하면서 단기자금시장은 급속히 얼어붙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어두운 그림자가 확산될수록 전 세계는 더 많은 달러를 찾기 시작하였다. 미국은 위기인데, 왜 그럴까?

답은 구조 속에 있다. 국제 결제와 상환의 언어가 달러였고, 글로벌 금융기관의 달러표 부채가 거대했기 때문이다.

공포가 커질수록 결제·상환·담보를 위한 달러 수요가 폭증했고, 결과적으로 “달러 부족”이 위기의 다른 이름이 되었다. 이 순간, 달러를 찍어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소방차, 즉 미국 연준의 ‘달러 스왑 라인’이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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