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어 돈이 움직일 때, 화면에는 송금 버튼 하나만 뜬다. 하지만 그 뒤에서는 두 개의 ‘보이지 않는 배선’이 얽혀 있다. 50년간 세계 표준으로 군림해온 SWIFT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하여 2015년 출범한 CIPS가 그것이다. 2024년 CIPS의 연간 처리액은 175.49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 이상 급증했고(건수 820만 건), 참가 네트워크도 121개국으로 확대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글로벌 결제의 등뼈는 SWIFT다. 은행 1.1만 이상의 곳이 매일 4천만 건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연간 흐름 가치는 150조 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SWIFT라는 거대한 배선은 당장 바뀌지 않지만, 분명 재배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역할의 차이, 그리고 흐름의 연결 이설아빠 SWIFT(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 전 세계 은행 간 금융통신협회)는 전 세계 은행이 같은 언어로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