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통상·무역 노트 세계 경제를 흔드는 해협 3곳 글 / 그림 : 이설아빠 안녕하세요, 통상·무역 구조로 한국 경제를 읽는 이설아빠입니다.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말라카 해협도 통항료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주변 국가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단순한 외교 발언처럼 보일 수 있지만 본질은 다릅니다. 이는 세계 경제의 핵심 바닷길을 누가 통제하고, 그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말라카 해협은 한국·중국·일본으로 향하는 원유, LNG, 원자재, 완제품이 지나가는 아시아 물류의 핵심 동맥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심장으로 불리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유럽으로 향하는 물류 관문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러한 전략적 해협에서 통항료 부과, 봉쇄 위협, 군사 충돌 같은 이슈가 발생하면 국제유가, 해상운임, 납기 일정, 물가, 환율까지 연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