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야근을 하지 않고 퇴근했다. 작년 10월부터 거의 매일같이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 남아 일하는 게 일상이었다.
퇴근길에 어두운 거리를 걷는 게 익숙해졌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함에 눌려 하루를 마무리하는 날들이 반복됐다. 어느새 야근이 당연해진 삶이었고, 저녁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쓰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조차 잊고 지냈다.
하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훨씬 일찍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집에 일찍 오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하고 싶었던 일들도 하나씩 떠올랐다.
오랜만에 저녁 하늘을 바라보고, 따뜻한 밥을 천천히 먹으면서 오늘 하루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가족과 이야기 나눌 시간도 생기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오늘 야근을 하지 않는 평범한 하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 작은 여유가 내게 큰 힘이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앞으로도 이런 소소한 일상에 더 자주 감사하며, 내 삶의 균형을 지켜나가고 싶다. 날짜 감사한 일...
원문 링크 : 6/13 오늘의 감사 일기: 칼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