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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6일차 일기

 미라클 모닝 6일차 일기

나는 못난놈이다. 오늘 미라클 모닝 6일차를 맞이했다.

평소처럼 새벽에 일어나 러닝을 하려고 했지만, 창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에 마음이 흔들렸다. ‘오늘은 비가 오니까 뛰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고, 결국 러닝화를 신지 않은 채 아침을 맞이했다.

그런데 출근길에 밖을 보니, 도로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실 조금 젖어있긴 했지만, 충분히 조심해서 러닝을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오늘 러닝을 건너뛴 건 정말로 비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걸.

솔직히 말하면, 내 마음속에는 ‘귀찮음’이라는 감정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비가 내린다는 이유는 그저 적당한 핑계였을 뿐, 사실은 조금 더 자고 싶고, 오늘만큼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다.

이런 내 모습이 부끄럽고,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서 벌써 요령을 피우는 내 자신이 싫다. 앞으로는 러닝이 어려울 것 같은 날에는 미리 실내 운동이나 스트레칭 같은 대안을 준비해두려고 한다.

또, ‘귀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