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에 강박적인 사람이 싫다. 언어는 소통하기 위한 도구다.
소통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재밌었던 것 중 하나는 동서양 학생들이 영어를 접근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이었다.
시험을 보면 한국, 일본 학생들은 문법이 튼튼하고 문해력이 좋아 실력이 높게 측정되기 일쑤다. 그러나 정작 수업에 더 잘 적응하고 거기서 더 잘하는 사람은 유럽 친구들이다.
걔네는 그냥 말한다. 되든 안 되든 그냥 계속 떠든다.
문법이 틀려도 개의치 않고 그냥 말한다. 그래서 그 친구들 영어 실력이 훨씬 더 빨리 느는 것 같았다.
반면에 한국, 일본 학생들은 좀 더 수줍어한달까. 정확한 언어 사용을 위해서 고심고심해서 한두 마디 하고,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대화와 강의에서, 주로 듣기만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맞춤법을 틀렸다는 이유로 글쓴이와 글의 가치를 도매금으로 깎아내리는 짓거리는 대체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마치 그런 거 같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영어 스피킹을 보...
원문 링크 : 맞춤법 빌런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