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아침엔 왜 그리 기분좋고 들떴는지 모르겠다. 역시 3월은 새 출발하는 달이라는 생각에서 그랬던 걸까?
점심에 버스정류장에서 교복입은 중학생 애들이 지나가는 걸 보면서 왠지 흐뭇했다. 나, 늙었구나.
그 설렘이 하루 만에 다 상해서 오늘 빌빌댄 건 안비밀. 2) 막 고등학생이 된 과외돌이가,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조금씩 할 거 같댄다. "작년에, 수업은 어떻게 했어?"
"수업 시작하면 선생님이 자료 나눠주고, 질문받았어요." "그럼 줌으로 수업했어?"
"아니요, 저희는 화상 안 했어요." "뭐~~??
그럼 그냥 집에서 컴퓨터 앞에서 자습한 거야?" "네.
그런 셈이죠." "헐, 세상에.
아니! 그러면 학교엔 얼마나 간 거야?"
"어... 한두 달?"
"학교 간 날이 딱 두 달인 거야?!" "네.
그렇게 됐네요." "허걱, 너무 속상하다..."
작년 상반기에 제일 열심히 들었던 수업이 '교육의 이해'이었는데, 그때 한창 비대면 수업 관련해서 관심이 많았다. 마침 그때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