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보러 다니다 보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을 때가 있다. 작년 9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에서 있었던 김도현 피아니스트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이 그러했고, 올해 1월에 성남아트센터에서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직접 무대 위에서 느끼기도 했다.
치밀하고 짜임새 있게, 완급조절이 잘 된 연주를 보고, 들으면 내가 이 시간 이 장소에 있다는 걸 감사하게 된다. 그 느낌을 어제, 한경arte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도 느꼈다.
공연의 2부는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으로 꾸며졌는데, 오르간이라는 부제목이 붙여진 곡이다. 처음 예습을 위해 이 곡을 찾아 들었을 때 가장 놀랐던 부분은 2악장 중반부.
오르간이 아주 크고 임팩트 있게 소리 내며 등장하는 부분이었다. 그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었고 오르간이 나오는지조차 몰랐다.
두 번째 들으면서는 옥구슬 굴러가듯이 올라가는 피아노 소리가 귀에 꽂혔다. 중간중간에 스케일을 올라가는 소리가 예쁘더라.
특히 2악장 중반부...
#
교향곡
#
생상스
#
생상스제3번
#
오르간
#
오르간교향곡
원문 링크 : 24년 3월의 교향곡,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