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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애처도시락의 맛은 어때?

 제18화 애처도시락의 맛은 어때?

월요일은 내게 혐오스러운 존재였다. 유유자적한 휴일을 마치고 새롭게 찾아오는 절망.

이 세상에 월요일을 바라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소감을 안고 있었던 것이 이때까지의 나이다. 그러나.

현재 내 마음에는 우울의 "우"자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고?

지금 내 옆에서 아랫입술을 가볍게 깨물면서, 가끔씩 이쪽을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치면 작은 동물처럼 휙, 하고 놓쳐 버리는 세계에서 가장 귀여운 생물이 있기 때문이다. 긴 머리에 이쁜 외모는 언뜻 보면 나와 같은 학년처럼 보이지 않지만, 지금 행동은 또 제 나이에 어울리고, 두근두근두근 내 심장이 뛰는게 멎지 않다!

"최고야……!" "가,갑자기 뭐야?"

"아냐, 꿈에도 그리던 관계에 한 걸음 다가감으로써 이렇게 마음에 어쩔 수 없는, 어찌할 수 없는 행복이 채워져 그만 넘쳐나고 말았어." "그, 그래.

……나, 나도……해, 행복……" 손가락을 마주 대고 머뭇머뭇 입술을 툭 내밀며 무언가 말하는 쿠루미 씨. 하지만 풍선처럼 사그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