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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회 겉 보기엔 고등학생, 내용물은 유부녀인 나의 아내가 야하다

 프롤로그 제1회 겉 보기엔 고등학생, 내용물은 유부녀인 나의 아내가 야하다

그날 아침은 일어났을 때부터 뭔가 위화감이 있었다. 여느 때 같으면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는 6시 조금 전에, 번쩍 눈을 뜨는 나인데, 그 날은 요란한 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

그것도 내가 쓰던 알람이 아닌 다른 알람 소리 "...어라? 알람이 평소와 달라?"

그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손을 이불 위로 미끄러뜨린다. 그런데 평소 같으면 머리 옆에 굴러다니는 핸드폰이 어디에도 없다.

배개 반대편으로 손을 뻗어도, 이불 속을 더듬어 봐도, 내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는다. 무슨 일이지.

이 소리 뭔가 이상해. 혹은 치호가 장난치는 걸까.

그 장난꾸러기 마누라는 결혼한 지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이런 일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뭐, 그러한 점이, 부부관계 원만의 비결이기도 할지도 모르지만.

"치호. 이상한 장난은 아침부터 그만둬" 그러면서 눈을 뜬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루가 가깝다. 머리 저편으로 파릇파릇한 다다미가 보이고, 나는 흠칫 놀라 눈을 떴다.

일본식 방이다. 왠지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