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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미나즈키 스즈네라는 여자아이

 제2화 미나즈키 스즈네라는 여자아이

집으로 돌아온 나는 거실 소파에서 머리를 싸안았다 스즈네가 내 관능소설을 읽고 있다니 말도 안 돼 그게 관능소설이라고? 그것도 근친상간 남매를 친구가 빼앗는다는 꽤 힘든 관능소설을 그 스즈네 양이 읽고 있다니, 평범하게 말이 안되잖아.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스즈네는 그런 것을 즐겨 읽을 만한 여자는 아니다. 스즈네 양은 학원 제일의 숙녀로, 옆을 지나가는 것만으로 달콤한 향기가 감도는 것 같은 아름다움과 청결감의 극치에 있는 것 같은 여자이다.

그런 여자아이가 어째서 이렇게 형편없는 동정인 내가 쓴 지저분한 소설을 읽는가. 그녀에게 있어서 내 소설이란 제목만 들어도 귀를 막고 싶은 저속한 소설임에 틀림없다.

그러고 보니 역시 오늘 아침 일은 뭔가 착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맞아, 역시 그럴 수가 없어 그렇게 자신에게 타이르고 있는데, 갑자기 거실 문이 열렸다.

집에 아무도 없다고 믿고 있던 나는 무심코 움찔해 버려,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을 마루에 떨어뜨리고 만다. 문을 보니 쇼핑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