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에서의 4박을 마친 뒤 시드니 8박9일 여정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이동일이라 무리 없는 계획으로 러스티스 마켓과 지미버거, 에스플러네이드 라군을 마지막으로 담아두려 했고, 아침은 울월스에서 준비한 간단한 식사로 시작했다. 망고와 깁스랜드 요거트가 특히 인상적이었고, 케언즈 망고의 품질과 가격은 이별의 아쉬움을 더했다.
러스티스 마켓은 케언즈 주말의 대표 재래시장으로, 금토일에만 열렸고 저렴한 열대 과일과 현지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Bowen 망고와 씨 없는 수박은 가격 대비 높은 만족을 주었고, 커핑한 원두 샵 CoffeeWorks의 라벨도 눈길을 끌었다. 시장 구석구석의 상점들이 모여 있어 걷는 내내 활기가 넘쳤다. 총평은 케언즈 방문자라면 반드시 들르면 좋다고 정리되었다.
점심은 Jimmy's Burger & Co.에서 수제버거를 택했다. 지미버거의 소스와 든든한 패티가 특징이었고, 그릴 치킨 버거의 촉촉함도 돋보였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포토 스팟도 있어 사진으로 남기기 좋았다. 수제버거의 정통성과 재료 본연의 맛이 강조되는 곳으로 평가되었다. 총평은 케언즈 마지막 점심으로 탁월하다고 기록되었다.
에스플러네이드 라군은 케언즈에서 매일 찾은 곳으로, 무료로 운영되는 대형 공공 수영장이다. 해변 수영이 어려운 기후를 감안해 모래사장과 넉넉한 수영 공간을 제공했고,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찾으며 익숙한 풍경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라군의 파란 물과 초록의 나무, 관람차가 여운으로 남았다.
디저트로는 YOMG Cairns를 방문해 마지막 달콤함을 챙겼다.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요거트를 담고 토핑을 고르는 즐거움이 있었고, 키위의 상큼함과 오레오의 달콤함이 잘 어울렸다. 더위를 식히기 좋은 선택으로, 다음 방문을 기약하는 곳으로 남았다.
공항으로 이동해 시드니행 젯스타 JQ955편에 올랐다. 케언즈에서의 과일 간식은 공항에서도 활기를 주었다. 비행 자체는 무난했고, 기내식은 구성 대비 평범한 편이었다. 시드니 도착 직전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야경은 또 다른 대도시의 냄새를 전했다.
시드니 도착 후 숙소는 28 Hotel로 결정되었고, 센트럴역에서 가까운 위치가 장점이었다. 로비는 세련됐으나 방은 다소 협소해 짐 펼 공간이 부족했다. 다만 빨래 서비스가 제공되어 첫날의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야간에는 Easy Mart를 들러 한국·아시아식 품목과 현지 식품이 혼재하는 편의점 분위기를 즐겼다. 냉장고에서 꺼낸 Fresh Rumble 치킨 콜슬로 샌드위치와 마그넘 아이스크림이 하루의 마무리를 달콤하게 만들었다.
케언즈 5일차와 시드니 1일차를 묶어 간단히 정리하면, 열대 과일과 현지 분위기의 매력, 저렴한 가격의 품목들, 다양한 식사 선택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의 일정은 시드니에서의 본격적 탐험으로 이어졌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시드니에서의 첫 본격 일정이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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