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임원들에게 하명하시기를 "이 기를 동구 밖에 세우도록 하라." 하시니라.
임원들이 어명(御命)임에도 내심 시국의 위험을 생각하여 모두 주저하므로 "태만이 자네는 그만한 용력이 있지 않느냐?" 하시니 태만이 용기를 얻어 기를 들고 뛰어가서 동구 밖 정자나무에 기대어 세워 놓고 돌아왔다.
이때 임원들은 매일 명령을 봉행하면서도 시국이 극히 금기(禁忌)하는 태극기를 내세우신 일에 몽골이 송연하여 좌불안석으로 지냈다. (5일째 되는 초8일, 1945년 양력 8월 15일) 새벽에 상제님께서 새 의관으로 정제(整齊)하시자, 그때 처음 보는 동자가 회룡재 문전에 부복하고 상제님께 상고하기를 "왜왕(倭王)이 간밤에 무조건 항복하였나이다." 하였으나 상제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않으시는데 동자는 인홀불견(언뜻 보이다가 바로 없어져 보이지 아니함)하였다.
임원들이 이상히 생각하여 상제님께 여쭈니 "그는 신동이니라." 하시고 더 말씀이 없으시더니, 아침에는 태극기를 옮겨 회룡재 앞에 세우게 하시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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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8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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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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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