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영웅’의 그늘을 걷어낸 인간 안중근의 가장 치열했던 일주일 안중근의 목표는 명확했다. 이토 히로부미.
단 하나의 목표로 그는 이 땅 위에 서있음에도 속박되지 못했다. 그 목표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당연히 자기 몫임을 어떻게 알았을까? 불타는 심장의 땔감은 무엇이었을까?
본인은 알았을까? 왜 이토록 이토에게 집착했는지.
그의 견문에서 비롯되었을까? 한곳에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으로 조선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보고 듣고 느끼며 결국 그 끝엔 이토 히로부미가 있었을 것이다.
아니 불합리하게 빼앗긴 조국이 있었으며 조선인들이 있었다. 자신의 희생이 도화선이 되어 이 땅에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에겐 다른 길도 있었다. 후학을 양성하여 지식인들을 배출하여 느리지만 천천히 나아가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더 빠르고 위태로운 길 위에 발을 내디뎠다. 한편으론 자신의 처자에게 무심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자신의 일을 도모하고 자신의 뜻대로 결정을...
원문 링크 : [책리뷰] 하얼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