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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실감되는 빈자리

 뒤늦게 실감되는 빈자리

주저리 주저리 뒤늦게 실감되는 빈자리 슬픈단잠 2018. 12. 15. 8:13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5년을 함께 시즌을 준비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별 직후엔 사실 힘들긴 했지만, 빈자리를 크게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 사람 없이 준비하는 첫 시즌이 오자 새삼스레 빈자리를 느끼게 됩니다. 함께 나란히 앉던 시즌 버스, 함께 묵던 숙박 업소, 버스 타기 전에 언제나 함께 먹던 호떡...

바닥에 가라앉아있던 기억들이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옵니다. 괜히 스키장 가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고, 덩달아 그리움이 눈처럼 소복히 쌓여갑니다.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짐을 싸고, 스키장을 가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6개월이 지나 뒤늦게 겪게 되는 두번째 이별에 참으로 가슴이 먹먹합니다.

철저히 혼자라는 느낌. 안그래도 외로움 참 많은 저란 사람인데, 더더욱 사무치게 느끼게 됩니다.

올해는 그간 하지 않았던, "스키&보드 동호회"에 가입을 했습니다. 오늘이 첫 "시즌방"이라는 곳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