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흔들리지 않는 신뢰가 치유의 원동력 환자가 치료사에게 살아온 이야기를 하고 지금 처한 갈등에 대해 털어놓고 나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폭넓게 깨달을 수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아상이 근본부터 새로워진다든가, 억누르지 못할 막강한 소망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든가, 타인과의 소중한 관계에서 잘못되었던 점을 알게 된다든가, 자기를 속이거나 눈을 가리고 있던 장막을 걷어낸다든가 하는 일들 말이다.
이 모든 것은 한 사람을 크게 뒤흔들어놓을 수 있다. 지금까지 밟고 서 있던 땅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한 느낌 때문에 익숙한 옛날로 다시 도망가고 싶어지기도 한다.
문제는 새로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길을 따라갈 것인지 말 것인지이다. 필요한 변화에 저항하려는 마음이 조금씩 생겨나면서 유도적 치료법에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시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치료사가 자신을 어떻게 할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떤 변화를 수용하고 거부할 것인지, 또 어느 정도의 속도로 변화할 것인지를 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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