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은밀함 사적(私的) 은밀함의 두 얼굴 인간의 존엄성은 자신만의 것과 남이 알아도 되는 것을 구분하려는 욕구와 관련이 있다. 내 모든 걸 타인에게 까발리고 싶은 사람은 없다.
다른 이들에게 보이는 커다란 영역(領域) 말고 우리 자신에게만 허용되는 한 뼘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사적인 공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타인이 이 공간을 침범하거나, 우리 스스로가 잘못된 명분으로 그 공간을 개방하게 되면 존엄성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의 구분 선이 어디에 위치하는가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어떤 이에게 사적으로 감춰져 있어야 하는 것이 다른 이에게는 공개될 수 있는 것이 되기도 한다. 또한 문화권(文化圈)에 따라 다르고 연령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그런데 존엄성과 관련해 결정적인 요소는 이 구분 선이 존재하느냐, 아예 존재하지 않느냐의 여부다. 두 가지를 구분하고자 하는 욕구에는 매우 다양한 동기가 있다.
행위, 능력, 소유물,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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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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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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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공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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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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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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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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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