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는 자세 ‘자기자신(自己自身)을 책임진다’라는 말의 의미 내면(內面)의 경계선을 넘어갈 때만 자기 존중감을 잃는 건 아니다. 자신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도 그것은 쉽게 상실된다.
자기 삶에 대한 책임을 포기한다는 건 자립성이라는 측면에서의 존엄성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충분히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어떤 일을 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 어떤 일이란 바로 자신을 돌보는 일이다. 자신에 대해 책임지는 의미로서 스스로를 돌보는 건 여러 측면을 가지고 있다.
자기의 건강을 돌보는 것, 내적 강박에서 벗어나 더 큰 독립성을 추구하는 것, 자기 삶이 가진 논리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것, 그 삶에 의미와 방향을 찾아주는 것 등이다. 그것들을 실패한다고 해도 자아 존중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그것들이 가진 중요성을 더 이상 인지(認知)하지 않을 때, 그리고 결국 손을 완전히 놓아버릴 때 비로소 위협이 된다. 거기에는 그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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