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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도덕적 행위’ - 페터 비에리 著 《삶의 격》 해설 (82)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도덕적 행위’ - 페터 비에리 著 《삶의 격》 해설 (82)

자기 희생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도덕적 행위’ 살다 보면, 병이 들거나 도움이 필요한 타인을 위해서 내 삶을 한발 양보할 때도 있다. 여행을 포기하거나, 직장을 그만두거나, 사랑을 단념하기도 한다.

그런 경우, 내 행동을 좌우하는 건 나의 욕구가 아니라 타인의 욕구다. 나는 그의 욕구와 필요를 내 것처럼 여기며, 나의 욕구에 우선한다.

그것은 도덕적 행위의 표지(標識)이며 도덕적 인식과 배려의 핵심을 이룬다. 다시 말해, 타인의 이익이 내가 어떤 행위를 하거나 용인케 하는 동기(動機)가 된다.

이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이루는 또 하나의 축(軸)이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의 논리가 항상 명쾌하게 이해되는 건 아니다.

앞뒤를 맞추려다가 자칫하면 전체 그림이 뒤죽박죽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도덕적 경험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또 그것은 존엄성이라는 개념이나, 우리가 지금껏 이야기한 다른 개념들과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 것일까? 타인을 위해 자기 소망의 성취를 포기하는 것은 자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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