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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개학 첫 날.

 아이 개학 첫 날.

서찬휘입니다. 아이의 개학 첫 날입니다.

아침에 학교에 가는 길목 앞 횡단보도까지만 데려다 주었습니다. 아침 횡단보도를 지켜주시는 할머님들은 바뀌었습니다.

이번 할머님들과도 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학하면서 봄이는 2학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도 바뀌고 친구들도 바뀝니다. 그리고 돌봄교실에 애를 맡기는 첫 날이기도 했습니다.

정원미달로 우여곡절 끝에 돌봄교실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지만, 덕분에 학원을 돌리지 않고도 낮 동안에 원고 쓸 시간을 벌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쓸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변명할 여지가 남지 않았습니다. 눈앞에 산더미처럼 쌓인 원고들을 해치워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텐데 말이에요.

아빠는 오늘 좀 쓸데없이 바빴습니다. 당장 다음날이 이번에 처음으로 출강하게 된 대학의 개강날이어서 수업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엄마가 마무리 지은 원고의 식자도 붙여 편집해 내보내기도 했고요. 어째서인지 자동차 번호판이 떨어져서 그 나사를 구하...

원문 링크 : 아이 개학 첫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