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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모신 곳 내 마음의 안식처 부산 범어사

 할아버지 모신 곳 내 마음의 안식처 부산 범어사

저는 어렸을 때 부산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산에 계셨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게 되어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죠.

범어사는 그 당시 할아버지 49제를 지내던 곳이고 제를 잘 마친 다음엔 그 앞에 있는 영락공원에 지금까지 모시고 있죠. 그 당시 어린 저에게 범어사는 정말 인상 깊게 다가왔고 지금까지도 가끔씩 찾아가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저희 부부는 결혼한 시점이 코로나 시기라 애초 계획을 했던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었고 국내 여행지를 고민했죠. 아내가 제가 어렸을 때 자랐던 부산은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저도 정말 좋아서 신혼여행을 부산으로 오게 됐죠.

그때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범어사이기도 합니다. 금정산 자락에 있는 범어사는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곳이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입구에서 내리면 쉽게 올라올 수 있어요.

평일에 방문했을 땐 사람도 많지 않아서 그런지 사찰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