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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같은 할머니를 떠나보내며,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꽃같은 할머니를 떠나보내며,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할머니, 그 곳은 평안하신가요 ? 벌써 할머니가 저희 곁을 떠나신 지 몇일하고 몇시간이 흘렀어요.

사실 그 몇일을 세기가 싫어서 혼자 달력도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발인을 잘 끝내고 돌아온 가족들 곁에 아직 할머니의 잔향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곧 식을 앞두고 있던 터라 오빠랑 할머니 가시는 마지막 모습을 끝끝내 보지 못해 더 마음이 쓰라렸어요. 할머니, 이제는 더이상 할머니가 지어주신 웃음과 통화 너머 항상 말씀하신 “어짜든동 엄마아빠 말씀 잘 듣고 효준이랑 사이좋게 지내라” 는 당부를 더는 못 듣게 되었지만 소중한 말씀들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최근 제가 결혼할 사람이라며 예비신랑을 데려갔을 때도 , 어쩜 이리 곱냐며 오빠 얼굴을 내리 쓰다듬으시는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잊혀지지 않아 너무 그리워 아직까지 눈물이 납니다. 제 나이보다 한참을 일찍 결혼해 육남매를 정성으로 손수 키우신 우리 할머니.

그 할머니의 사랑으로 자란 자식들과 손자 손녀는 할머니가 떠난 자리를 온전히 지키며...

# 할머니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