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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낙하한다면

 내가 만일 낙하한다면

어디든 낙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떨어지는 그 순간을 느끼고 싶어서가 아닌 그 찰나의 순간의 감정은 살면서 느끼지 못함을 알기에.

사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살아가면서 일이 그릇됨을 느끼는 순간 나는 종종 상상 속에서 낙하했다. 상상 속의 나는 내 몸 어디든 부딪혀 시스템을 초기화로 만들고 새 삶을 살았다.

그러기도 잠시, 다시 현실을 자각했을 때는 제자리걸음이였지만. 슬픔을 깨닫기도 전에 다시 일어섰다.

휘청대는 내 모습이 안쓰러워서라도 이를 꽉 깨물었다. 힘겨울 때 하루에 수십번 낙하하는 나를 꿈꾸기도 했지만, 지금 현실의 나는 어떤 풍파에도 헤쳐나가야함을 알기에.

차갑지만 또 나름은 따뜻하다. 역설을 깨달았을 땐 이미 하나의 고비를 넘어 간 것이다.

나 참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은 순간이였다....

내가 만일 낙하한다면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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