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벌써 2달도 채 남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는 나이에 비례한다고 했던가.
이를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7살 첫째가 내년이면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마냥 아기같던 아이가 어느 순간 입을 떼더니, 한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쓸줄 아는 아이가 되었다.
귀엽기만 하던 아기 시절이 가끔 그립기는 하지만, 함께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교감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교원 빨간펜 학습지를 시작하면서 몇달전 진행해 보았던 인성 지능 검사.
기회가 생겨 7살이 되어서야 처음 검사를 하게 되었다. 생후 36개월 전에도 해볼 수 있는 유아들을 위한 인적성 검사도 있기에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결과값이 정확치 않을 수 있고 그 결과값에 휘둘리는 엄마가 되기는 싫었기에 미루고 미뤘던 것 같다.
검사 결과를 받아보고서 마냥 기뻤다. 인성/지능 검사의 결과값이 예상보다 좋게 나와서가 아니라 '내가 아이를 잘 관찰해 왔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놀라기도 했고 기뻤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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