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나는 또 눈을 감고 살았던 것 같다. 눈을 감고 산다는 것이 무슨 말이 나면, 눈앞에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로 빠져버린다거나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을 말한다.
분명히 내 눈앞에는 현실이 있는데, 나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눈앞에 있는 것을 두고 나 혼자만의 생각의 세계로 빠져든다.
그 생각의 세계에는 현재는 없고 미래와 과거만 있을 뿐이다. 인간은 눈을 감고 사는 것이 디폴트인 걸까.
나는 눈을 감고 살면서 지혜의 부재, 즉 어리석음으로 스스로 불러낸 재앙에 의해 큰 고통을 경험했다. 하지만 나는 또 눈을 감고 산다.
집중해서 깨어있지 않으면 계속 잠든다. 현재가 아닌 미래로, 과거로, 자꾸 멋대로 떠나버린다.
이제는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현재를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또 '현재'라는 한쪽 면에만 너무 치우쳐있어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skam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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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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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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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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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