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보내기.... 해를 땅속으로 묻어온 오늘은 신축년 365번째 날 잠시 간 꺼 보는 불 빛깔 좋은 포도주와 케이크 사이 째깍째깍 종소리가 울리고 딸과 애인과 나 사이에는 무거운 정적이 흐른다 일 년을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 나는 살면서 하루라도 알찬 날이 있었던가 더 많이 비워내야만 더 많이 채워지는 시간 가는 날은 가는 데로 아쉽고 오는 날은 오는 데로 고맙지만 주머니 두둑한 삶과 한방 간절한 로또 당첨이 늘 숙제로 있기도 해 손깍지 꼭 쥐고 소망하는 섣달그믐ㅡ 나는 지금 행복해하고 있는 걸까...
낙서 58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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