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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7일

 2022년 2월 7일

오늘 나를 매우 행복하게 만든 짤. '외부음식 반입가능 (대신 나 쪼금 줘야함)' 자기가 힘써 일궈낸 귀한 공간일 텐데.

외부 음식을 들고 와도 된다는 포근한 여유와 대신 나 '쪼'금 줘야 한다는 유쾌함이 날 웃게 만들었다. 이 카페의 사장님과 친해지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상상했다.

얼마나 철없고 실없는 말로 깔깔대며 시간을 날려먹을까, 웃었다. 모든 전후사정을 떠나 버젓한 가게의 메뉴판을 저렇게 디자인할 정도면 말이다.

문득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내내 철없이 즐거운 삶.

인생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는 삶. 절망과 고통을 여유와 유희로 승화시키는 삶.

있는 힘껏 눈치 보지 않고 온 생을 살아내는 삶. 저만큼의 너그러운 여유와 유희와 긍정이라면 무너지고 싶은 순간도 잘 버텨가겠다고.

설령 무너지더라도 금세 일어날 수 있겠다고. 주변 사람들도 참 즐겁고 힘나겠다.

가보지도 못한 카페의 메뉴판 단 한 줄로 나는 사장님께 따뜻한 연정과 열렬한 지지와 신뢰를 보내고...

원문 링크 : 2022년 2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