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군대 시절에 BX를 자주 들렀다. 거의 하루에 한 번 꼴이었나 그럴거다.
그도 그럴만한게 근무지인 식당 바로 앞에 BX가 떡하니 있었으니까... 게다가 면세점이라 물건 가격도 바깥 사회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래서 식당으로 출근할 때마다 메뉴가 마음에 안 들면 BX에서 냉동사서 대충 끼니를 해결하곤 했다. BX 구매물품의 대략 98%가 과자나 다름없었지만(음료는 식당에서 부식으로 나오는게 많아서 의외로 안 사먹음) 가끔은 다른 물건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보조 배터리다.
Re:QM의 10,000mAh 짜리 두 개와 코끼리 보조배터리 세 개. 사실 굳이 살 필요가 있나 싶긴 했지만 일단 BX라 가격이 괜찮았고(개당 만 원정도) 일단 사두면 나중에 어딘가 쓸모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이런 이유도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그냥 질러보고 싶어서. 전자기기는 생활관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생활관은 콘센트가 있으니 보조 배터리를 쓸 곳이 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쓸모가 없...
원문 링크 : 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