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미루고 미루던 롱패딩 A/S를 신청했다. 하필이면 한파 직전이여서 지금은 코트와 목도리, 핫팩으로 연명하고 있다.
산지 얼마 되지 않았던 고가의 롱패딩이었는데 입고선 몇번 미끄러졌던 탓인지 아랫부분이 터진 것이다. 구멍 사이로 거위털이 솔솔 날리는지라 세탁소에 가서 수선할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정식 A/S를 받기로 했다. ....고 생각했지만 귀찮음을 이기지 못하고 버티고 버티다 추위가 닥쳐온 이제야 A/S를 신청한 것이다.
뒤늦게 찾아간 탓일까. 2~3주가 걸린다는 추운 소식은 그냥 기다리는 동안 숏패딩을 하나 사버릴까 하는 생각을 낳을 수 밖에 없었다. * 며칠 전부터 엄마의 독촉이 시작되었다. 곧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계약이 만료가 되니, 재계약을 할지, 이사를 할지 결정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 다른 괜찮은 집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계속 전세대출이 될지도 미지수고 까닥하다가 안되기라도 한다면 이...
원문 링크 : 221206 핑계를 찾을 수 없는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