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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인스타>

내가 인스타를 시작했을 무렵 별 생각없이 태그를 달고는 했다. #나는 #오늘도 #즐겁다 사실 그때는 태그가 뭔지도 잘 몰랐다.

인스타 기능은 별로 상관없었고 내 일을 기록하는게 좋아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저 기능을 이용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말했다.

"너 좋아요 많이 받고 싶어서 태그 거는거지?" 순간 당황했다.

'태그를 걸면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는건가?!' (나는 늘 시대에 뒤쳐져가는 아날로그 인간이라...ㅋ) 태그라는 기능이 그런건 줄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수치스러워졌다.

남들 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였던건가... 그 뒤로 인스타를 접었다.

사실 그 친구는 종종 나에게 그런 말들을 했었다. "너는 남들한테 보여주려고 열심히 사는 것 같아" 이후 그 친구와는 점점 멀어졌지만 정말 내가 그런 건 아닐까 우려가 되었다.

해서 코로나를 핑계삼아 혼자 생각하는 시간들을 가지며 그 말에 대한 답들을 생각해보았다. 나는 왜 인스타를 할까, 또 왜 블로그를 할까 혼자 생각...

# 나는 # 오늘도 # 즐겁다

원문 링크 :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