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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싹이 나는 것도, 아이가 자라는 것도

 상추 싹이 나는 것도, 아이가 자라는 것도

안녕하세요, 내 삶의 진정한 풀림을 드리고자 하는 양세진 원장입니다. 오늘은 진료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 소소한 일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에 신청을 했는데, 10대 1 경쟁률을 뚫고 당첨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운이 잘 없는 편인데, 이런 데서 한 번에 당첨이 되네요.

처음 해보는 일도, 제법 진지하게 그래서 지난 주말에 아들이랑 함께 상추를 심고 왔습니다. 흙을 만지고, 씨앗을 넣고, 물을 주고.

별거 아닌 일인데도 아들이 꽤 진지하게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며칠 사이에 올라온 변화 며칠이 지나니까 벌써 싹이 올라오고 아기상추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들은 “아빠, 우리 상추 많이 컸어!” 하면서 사진을 계속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주말농장의 가장 좋은 점은 사실 농장 자체보다도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평일에는 진료로 바쁘다 보니, 주말만이라도 이렇게 같이 흙을 만지며 나란히 시간을 보내는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