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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 간의 독서모임이 끝났다.

 세 달 간의 독서모임이 끝났다.

평소에 사진을 찍지 않다보니 지난주 토요일 마지막 모임이 끝나고 사진을 못 찍었다. 이런 모임이 끝나면 누가 사진 찍자고 하지 않는다면 안 찍는 내 성향이 조금 후회가 되는 하루였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좋은 시간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보통 어떤 모임하면 대개 서울을 거점 삼아 이루어지는데, 이에 대한 반감이 있어 내가 거주하는 경기남부 지역으로 한정지었다.

앞으로 서울보다 경기도의 인구가 크게 늘어날테니 먼저 자리잡는 게 나쁘지 않을지도. 처음 만드는 독서 모임이다 보니 내가 지향하는 바를 적었다.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의 말에서 어떤 사람인지 느껴지는 바가 중요하지, 그 사람의 인적사항은 그다지 궁금하지 않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소셜 미디어도 하지 않고, 전화번호를 물어보곤 한다.

어차피 맘에 안들면 연락 안하는 건 인스타나 전화번호나 똑같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일단 모임이 시작하면 모두 상호존칭을 하는 원칙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행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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