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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이지 않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죠

 아이가 보이지 않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죠

아이가 사라진 30초 제 심장은 멈췄습니다. 아이와 단둘이 쇼핑몰에 간 날이었어요.

둘이 앉아서 밥을 먹고 아기의자를 반납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가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사람은 많고 공간은 넓고, 어디로 갔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어요.

온몸이 차가워지고 머릿속이 하얘지는 그 순간, 겨우 찾긴 했지만 그 짧은 공포가 저를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그날 이후, 외출할 때마다 아이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몰라' 찾게 된 장치 아이와 외출할 때는 항상 손을 꼭 잡고 다니지만, 순간적으로 놓칠 수 있는 상황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위에 제 경험에서 볼 수 있듯 어쩔 수없이 아이와 떨어져야 되는 상황도 분명 발생해요.

사림이 하나 없는 공간이라면 바로 보이겠지만 아이와 같이 가는 장소는 대부분 그렇지 못합니다. 키즈카페, 쇼핑몰, 공원 이런 공간들에서 아이를 잃어버린다고 상상해 보시면 가끔 뉴스에서 보이는 그런 상황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