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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스타일 고수하기

 좋아하는 스타일 고수하기

나이와 복장의 상관관계에 대해 종종 생각한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내가 이런 옷을 입고 다니는 게 조금 주책인 걸까 생각할 때가 있다.

아직도 앞머리가 있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일본풍의 워크웨어나 아메카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런 게 좀 철이 없는 걸까? 생각이 들 때가 있다. 20대 이후로는 쭉 유지하고 있는 스타일링이라 근 시일 내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흠 언제까지 이런 옷 입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근데 최근 회사 일로 외부 업체 분과 미팅을 했는데 40대 정도로 추정되는 여자 디자인팀 팀장님 스타일이 너무 멋있으셨다. 캔버스 탄탄한 소재의 짙은 워크웨어 재킷이 진짜 멋있게 잘 어울렸고 챙이 짧은 비슷한 톤의 캡 모자와 정갈하게 딴 긴 머리 그리고 반바지와 마르지엘라 느낌의 앞 코가 갈라진 단화가 너무너무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그날이 첫 만남이라 + 공적인 회의라 주접을 떨 수는 없었...

# 닥터마틴 # 닥터마틴30대 # 프라이탁3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