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terest 독산역 근처에는 마음 편히 소주 한잔 기울일만한 집이 잘 없다. 안양천과 기찻길에 양쪽으로 가로막힌 갈라파고스 같은 곳이라 그냥 술을 파는 곳이라면 어디든 소중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공손히 입장해야 할 판.
독산포차 정도만 되어도 감개무량한 수준. 독산포차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 더루벤스밸리 103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사실상 옆집인 오봉집과 내부가 통하는 같은 가게로 메뉴판도 공유된다.
오봉집 메뉴도 주문이 가능한 환경. 그러나 독산포차로 입장했다면 반드시 주문해야 하는 시그니처급 메뉴가 있는데, 바로 바지락탕이다.
일대 다른 매장의 유사 메뉴들은 따라올 수 없는 짭쪼롬하면서도 정통 미원 MSG의 감칠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들의 입맛은 모두 사로잡아내는 편. 누구와 함께 가든 엄지손가락 척 올려 받을 수 있는 메뉴인 것.
고로 선선한 날씨일 때는 언제든 들러 칼칼한 국물 호로록 떠먹으면서 큼지막한 바지락 하나씩 들고 까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