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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DIY 간이 세면대 만들고 업그레이드, 도전과 시행착오 경험기

 이동식 DIY 간이 세면대 만들고 업그레이드, 도전과 시행착오 경험기

Pinterest 처음에는 어이가 없었다.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다고?

그런 집을 세놓는 게 말이 되나? 근데 관악구 일대에서는 아주 말이 되는 상황이었나 보더라고.

부산에서 올라온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세입자는 넘쳐나니까 그런 집도 없어서 못 사는 모양.

낡은 구옥의 다세대 주택들은, 특히나 월세 저렴한 곳은 지금도 세면대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다들 거품 낀 월세라도 풀옵션을 선호할 수밖에.

당연하게도 처음에는 기성품을 살펴봤다. 비싸지만 이쁜 것들과 저렴하고 싱크대스러운 것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그냥 취향대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결론에 도달.

현실적으로 너무 못생기지는 않을 것, 세면대는 꼭 도기 재질로 할 것, 되도록이면 들고 이동할 수 있을 것. 정도로 3가지의 조건을 잡았고, 예산은 10만 원 안쪽으로 책정해 봤다.

도기 재질의 미니 세면대를 고르는 건 어렵지 않았다. 카페에서 쓸법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그것들이 엄청 많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