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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불쌍해

 아빠가 불쌍해

오늘도 다른날과 다름없는 바쁜하루. 이제 잘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힘을 짜내어 부지런히 아들을 씻기고 닦아서 내보낸 후 화장대 앞에 앉아 많이 늙어버린 얼굴에 성의없게 화장품을 두드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빠 아빠가 불쌍해 읭?

이건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란 말인가. 얼굴을 두들기던 손을 멈추고 귀를 쫑긋세워 들어본다.

아빠도 의아했는지 이유를 물으니 그냥 내 마음이 그래 아빠의 목소리에 당황함이 역력하다. 아들은 아빠의 반응이 재미있었는지 나에게 쪼르르 달려와 다시 말한다.

엄마, 아빠가 불쌍해, 그냥 내마음이 그래 이유인 즉슨, 빨래가 끝나 건조기로 빨래를 옮기는 아빠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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