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164% 넘게 올랐고, 오늘은 장중 10% 넘게 급등하며 34만 원대까지 오르고 시가총액은 2014조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20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코스피 전체 시총도 7000조 원을 처음 넘겼고, 이는 외국인 자금이 한국 반도체와 AI 밸류체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 상황이 오전에 관찰되었고, 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의 급등으로 시장의 과열을 5분간 다소 식히려는 제도적 조치다. 나쁜 신호가 아니라는 해석이 많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적 측면에서 미래에셋대우 김영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89조 원, 연간으로는 371조 원으로 추정해 시장 기대치인 88조 원과 358조 원을 모두 상회할 것으로 평가했다. 371조 원은 2018년 역대 최고치보다 6배를 넘는 규모로, AI 수요의 구조적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제시된다. 실적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HBM4E가 주목되는데, 7세대 제품으로 전작 대비 속도 20% 향상, 용량은 30% 증가한 세계 최초 샘플이 지난 29일 발표됐다. 하반기 양산이 시작되면 엔비디아 납품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메모리 재고가 역대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가격 상승이 DS부문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붙는 구간에서 체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코스피 7000조를 넘긴 시점은 코스피 전체의 약 28%를 삼성전자가 차지한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금의 흐름과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에 큰 영향을 준다. 골드만삭스의 연말 코스피 목표가 10,000에 근접한다는 전망도 제시되며, 현재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35만 원대라는 점에서 상단 목표가와의 간격이 커 보인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의 숨 고르기 구간이 올 가능성을 감안해 분할 매수나 조정 시점의 접근이 현명한 전략으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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