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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건강하던 내가 얼굴 대상포진 판정 후기 및 초기증상

 심하게 건강하던 내가 얼굴 대상포진 판정 후기 및 초기증상

매우 혼란스럽다. 대단히 위급한 병에 걸려서 혼란스러운 게 아니라 수술도 안 해봤고 입원은 커녕 남들 다 걸리는 코로나+ 감기, 몸살도 걸려본 기억이 없을 만큼 튼튼한 나다.

내가 기억하는 감기는 최소 초등학생 때일 것이고 난 겨울에도 추위를 잘 안 느낄 만큼 따뜻한 체온을 지녔고 면역력도 좋다. 그러던 어느 깊은 겨울밤, 잠에서 깨어난 나는 왼쪽 눈까리를 비비고 있었다.

뭐가 볼록한 게 가려워서 신명나게 비비자 찌릿찌릿한 게 느껴졌고 이어 위기 감지 센서가 작동, 곧바로 머리 위로 손을 뻗어 불 켜고 핸드폰 카메라로 살펴봤다. 왼쪽 눈과 왼쪽 이마에 여기저기 다홍색의 볼록하게 튀어나온 게 보였고 크게 아프거나 하진 않았다.

뾰루지는 아니고 알레르기는 절대 없고 다래끼 같은데 이마까지 번져있고 당최 자다 깨서 안 그래도 비몽사몽 예민한데 뭐가 뭔지 모를 이 상황에 갈증이 나서 네이버로 서치를 시작했다. 십여분 가량 눈알 빠르게 회전하며 싸이월드 일촌 파도타기 하듯이 의학 블로그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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